[백브리핑] "20분 행사, 다했죠?" 후보들 보여주기식 소통에…항의 목소리 / JTBC 뉴스룸
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20분 행사, 다했죠?' 이게 무슨 얘기냐 이건 대선 후보 두명의 키워드를 합쳐 놓은 건데요 먼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입니다 윤 후보 어제(11일) 춘천에서 강원도 18개 시, 군 번영회장 간담회라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오늘 이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번영회 회장님들로부터 다시 또 각 지역에 필요한 사항, 정책 제언들을 꼼꼼하게 제가 듣고 정책 공약에도 반영하고…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행사는 20분 정도 진행됐고 이렇게 사진 찍으면서 마무리됐습니다 [윤석열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그런데, 이 다음에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퇴장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얘기를 잠깐 듣고 가야지", "이러려고 초청했냐", "사진만 찍고 가느냐" 불만을 터뜨린 겁니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 후보와 각 번영회장들이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은 없었죠 어제 항의했던 한 분과 통화를 해봤는데요 "30초든, 1분이든 말을 좀 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생각한 얘기를 못하니까 아쉽고 그래서 흥분했다"고 했습니다 또 행사 진행을 그렇게 해버린 "집행부에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윤석열 후보 측도 "행사는 사전에 협의한 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하긴 했는데… 하지만 20분이란 시간 자체가 이게 보여주기식 일정이었다는 걸 드러내는 것 아닐까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최근 '무시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 받았었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7일) : (저와 이땅의 성소수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여성들에게 사과하십시오 ) 다 했죠? (사과해 주십시오!)] 서울대 강연 갔을 때 차별금지법 관련 시위대에게 던졌던 한 마디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0일) : (그게 너무 마이너스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제가 생각할땐 계속 좀 얘기가 길어져서 다 들었죠? 다 말씀하셨죠? 이렇게 물어봤는데 그게 되게 쌀쌀맞았던가 봐요 ] 언제나 모든 후보들은 듣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진짜 듣고 있는지, 시민들은 그걸 볼 겁니다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박진규기자 #JTBC뉴스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