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의 기자수첩]가수 에일리와 고디바 부인, 관음증을 넘는 연대의 힘(20131115)
■ 방송 : FM 98 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변상욱 대기자 최근 가수 에일리 양의 누드 사진이 영어권 한류 커뮤니티 사이트 올케이팝에 등장한 뒤 모바일폰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었다 당사자의 해명은 "미국에서 속옷 모델을 하겠느냐는 캐스팅 제의에 테스트용으로 촬영했던 것인데 결국 사기를 당했다"는 것 그동안 이런 나체 동영상이나 사진이 공개되면 피해 여성은 수치심을 겪는데서 끝나지 않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 되어 자숙기간을 거쳐야 했다 이번에도 사람들은 비난하고, 누드 사진을 찾느라 검색하고, 돌려보자며 전파도 했다 에일리 양을 모델로 상품광고를 하던 기업에서는 기업 홈페이지 광고에서 에일리 양의 사진을 삭제해 버리기도 했다 우리는 달라졌어요 ! 그런데 반대편에서는 에일리 양이 엄연한 사기 범죄와 불법적인 프라이버시 침해의 피해자이니 그녀의 인권을 존중해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 비난에서만 끝나지 않고 피해자인 에일리 양의 사진이 유포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