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하천 취사 '사각지대'

[청주MBC뉴스]하천 취사 '사각지대'

◀ANC▶ 생태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지역에선 지정된 장소 외에는 취사나 야영이 철저히 금지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국립공원과 바로 인접한 하천에선 아무렇게나 취사나 야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승원 기잡니다 ◀END▶ ◀VCR▶ 월악산 국립공원 경계에서 2백미터 떨어진 지방하천 텐트와 그늘막이 자리 잡은 곳에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불판이 등장했습니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 옆에서 고기는 지글지글 익어가고 하천 한가운데에는 푸짐한 점심상이 차려졌습니다 환경 오염을 우려해 하천 내 취사와 야영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까지 걸려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SYN▶피서객 "매년 고기구워 먹고 하는데요" [s/u]"안내판에는 하천에서 취사와 야영 시 과태료 300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고 돼 있지만 과태료 부과와 같은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안내판과는 달리 실제 이곳이 취사 금지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년전 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관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제천시 관계자 "도에서 취사금지지역 고시해야 가능해" 국립공원 인근 지역이고, 상수원인 충주호와 이어지는 하천인만큼, 이같은 무방비 상태가 주민들도 불만입니다 ◀INT▶주민 "국립공원일 때는 단속 이뤄져 전혀 없었다" 국립공원이 생태 보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바로 옆의 하천은 법의 제재없는 오염의 사각지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승원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