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새 집행부 출범…강경 투쟁 예고 / KBS  2025.01.09.

의사협회 새 집행부 출범…강경 투쟁 예고 / KBS 2025.01.09.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해를 넘겨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입장을 대변할 대한의사협회의 새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김택우 신임 회장은 증원된 인원이 입학하는 올해 의대 교육이 가능한지 정부가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으로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현 정부를 빗대어 "폭주 기관차의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라며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의 모든 상황이 비정상화된 상황이라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당장 증원된 인원이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올해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지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 "2025학년도 과연 (의대)교육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부터 정부가 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의정 갈등 초기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의료계 투쟁을 이끌었던 김 신임 회장은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모두 중단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의사 면허정지 3개월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사직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6개월 만에 탄핵당한 임현택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앞으로 약 2년 3개월 동안 의협을 이끌게 됩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신임 회장이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끈 만큼 내년 의대 정원 등을 두고서도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의사협회 #의정갈등 #김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