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일주일 문재인 호... 출발부터 삐걱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지만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잇따르면서 출발부터 순탄치가 않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열음은 당 대표 선출 다음날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최고위원들이 반기를 든데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의 참배를 유대인의 히틀러 참배에 비유하며 공격의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히틀러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겠습니까?" 전병헌 최고위원도 박근혜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포해놓고 참배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라며 일침을 놨습니다 [인터뷰: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이런 우향좌향의 모습으로는 국민에게 합리적 일관성이 아니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문 대표는 하지만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경제단체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대한상공회의소를 선택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우리 당을 정치현안만 쫓아다니는 정당에서 경제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약속들을 했구요 "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 추미애, 이용득 의원을 임명하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도 계파색을 배제한 탕평인사를 펼치는 등 당내부 결속 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표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박지원 의원은 문대표가 인사 사전 협의를 약속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인터뷰: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표께서 호남 배려, 인사상의 그런 얘기했다고 하면 최소한 내가 하건 안 하건 상의했어야 옳다 " 문재인 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을 치유하고 얼마나 혁신된 모습을 보여 주냐가 당 대표로서는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