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지역 부동산 거래 전수 검증...칼 빼는 국세청 / YTN
[앵커] 국세청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지역 내 모든 토지 거래에 대해 탈세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탈세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 29일) : 대규모 택지 지정 시 발표 전후 토지거래 상황과 투기거래 의혹을 정밀 조사하고 이상거래 확인 시 즉시 수사 의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부의 부동산 근절대책 발표 하루 만에 국세청이 탈세 의혹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거래로 이익을 얻고도 정당하게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대규모 개발지역 발표일 이전에 이뤄진 일정 금액 이상 토지거래에 대해 전수 검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땅 투기 의혹이 있는 거래 내역 모두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지역은 우선 3기 신도시로 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세종 산업단지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검증에서 탈세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탈세 혐의 거래는 금융거래 확인을 통해 본인은 물론, 부모 등 친인척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 자금을 부당하게 유출한 혐의가 적발되면, 관련 기업까지 조사범위가 확대됩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토지 등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불공정 탈세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증을 위해 대규모 특별조사단도 꾸려졌습니다 지방국세청 조사 인력 175명과 개발지역 세무서 조사 요원 등 전국 단위 조직으로 구성됐습니다 조사단은 부동산 탈세 신고 센터도 설치해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탈세 제보도 수집합니다 국세청은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정보와 관계기관 정보 등을 활용해 탈세 제보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