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첫 회담 곧 시작…북핵 논의 주목 / KBS뉴스(News)
잠시 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에서 회동합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국제 현안을 논의하게 되는데, 향후 한반도 비핵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미-러 정상이 만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갖는 첫 양자 회담입니다 오늘 회담에선 북핵 문제에서부터 시리아 내전, 군축 협정까지 해묵은 난제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비핵화 조치를 압박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북한의 경제 개방이 러시아의 극동 개발 정책에 중요한 만큼 미국에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완화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국이 평행선을 달리는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선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러시아와 2천여 명의 시리아 파병군의 철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내 이란의 영향력 억제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 세계 핵무기의 92%를 차지하는 두 나라가 핵무기 감축과 핵 전력 강화 억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유럽연합을 평가하면서 전통적인 우방인 유럽연합이 통상 부문에 있어서는 '적'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