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힐러리 비호감도 70% vs 55%...'무슬림' 공방 가열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 올랜도 총기 참사 국면에서 힐러리와 트럼프 양당 대선 후보의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비 호감도가 70%까지 치솟는 등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70번째 생일을 맞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대선 경선 출마 선언 1주년을 맞아 애틀랜타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 테러 정책 실패를 주장하며 무슬림의 입국 금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 주자 : 잠정적으로 사람들이 (무슬림이) 미국으로 몰려 오는 것을 금지해야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때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반 무슬림 기조는 공화당 내에서도 반발에 부딪히고, 미국민의 62%가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폴 라이언 / 미 하원 의장 (공화당) : 무슬림 입국 금지가 미국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화당은 물론 미국의 원칙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오히려 무슬림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공화당 대선 주자 :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급진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무슬림 공동체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경쟁 상대였던 버니 샌더스 의원과도 만나 협력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비 호감도는 70%로 급상승했습니다. 힐러리에 대한 비 호감도도 55%를 기록해 소폭 올랐습니다. 이 매체 여론조사 사상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 호감도로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좀 더 덜 싫어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대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올랜도 참사 대응이 향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