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환영' 전주 원도심 규제 완화‥'일부 우려' 고민도 필요
[앵커멘트] 전주시가 한옥마을과 주변에 대한 일부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 여러차례 전해드렸었는데요 원도심 상권 침체가 이어져 오던 중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상가 곳곳이 비는 등 경제적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한 대책입니다 지역 상권에 진입장벽을 낮춤으로 자율 경쟁을 통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 [박원기 기자] 전주시는 6일부터 전주한옥마을과 관련해 일부 규제를 완화합니다 지역은 전주부성 주변지역인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역사도심지구입니다 대상은 건축용도로 상가입점 관련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제과점, 제빵점과 패스트 푸드점이 새로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규제 해소로 피폐해지는 원도심 상권을 되살릴 것으로 봅니다 [인터뷰:이승원/전주시 지구단위계획팀장] "전주시는 전주시민과 상가점주들과 다양한 논의끝에 6일부터 원도심 프랜차이즈 입점에 대한 상가 규제 완화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현재 전주시는 이로 인해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상가 공실 문제가 해소되고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물론 한편에서는 우려 역시 있습니다 임대료 상승 등으로 기존 상인들이 쫓겨나면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즉 '원도심 상권 붕괴 현상'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행정학자들은 도심 발달과 역사에서 이 현상은 막을 수 없는 일종의 한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김경아/전북대 행정학과 교수] "도시가 형성되고 성장하고고 확장하고 다시 실패하면서 기능을 재구조화시키는 일련의 과정에서 일어난다는 관점으로 이해 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이 흐름 속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두려움보다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책 시행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심 상권 상인과 시민, 또 관광객들의 반응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옥마을과 주변 거리를 돌면서 여러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물론 전체 의견이 될 수는 없겠지만 대략적인 여론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인들은 대부분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권영란/전주 한옥마을 상인] "전주시민으로서 전주가 부자가 되고 한옥마을이 더 커져서 시민들이 살기 편하고 전주가 더 커지고 확장되면 좋지 않을까요? [인터뷰:유선희/전주 한옥마을 상인] "일단 가게들이 빈 가게가 많으니까요 아무래도 들어오면 활성화가 되고 장사가 잘되고 한옥마을에 오는 손님들도 먹거리가 많고 하니까 좋겠죠" 일종의 낙수효과 등으로 빈점포가 사라지고 도심 경제 활성를 기대한 것입니다 [인터뷰:박영근/전주 원도심상인회장] "규제하는 업종이 없으면 활발하게 새로운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많이 입점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빈 점포 없이 앞으로는 활성화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걱정하며 기존 상권과의 상생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경제·황소연/관광객(서울 송파구)] "고유의 원래 상점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음식점이나 카페가 그런것들이 주목을 못받고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죠 프랜차이즈는 믿고 가기 때문에" [인터뷰:김태경·김보미/관광객(진주 평거동)] "다만 주변상권을 해치지 않는 그런 상생 방안들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태조로와 기린로 일부 지역의 지상 1층 규제에 대해서도 2층으로 확대하고 지하층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B tv 뉴스 박원기입니다 - 영상취재 : 김태현 #전주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