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2부터 선택과목 없애고 내신 5등급…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 / KBS 2023.10.10.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학능력시험은 선택 과목이 없어지고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고교 내신은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등급을 함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개편안,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치러지는 수능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은 50%에 육박합니다 미적분이 수학의 다른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기하'보다 득점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년 만에 10%p 늘었습니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등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정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선택 과목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고르도록 돼 있는 국어는 공통국어로 통합됩니다 수학 역시 선택 과목을 없애고 공통수학에 모든 내용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9개 과목으로 이뤄진 사회, 8개 과목으로 나뉘어 있는 과학도 선택지를 없애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개편합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과목 간 벽을 허물고 개별 과목의 한정된 지식 암기보다는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키우도록 융합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 교육부는 변별력 확보 등을 위해 미적분Ⅱ와 기하를 포함한 '심화수학'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고교 내신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꿉니다 고교 전 학년,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시행하되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상대평가 등급도 함께 기재합니다 1학년은 9등급 상대평가, 2 3학년은 5등급 절대평가를 하기로 했던 기존 결정을 뒤집은 겁니다 한편, 사교육 영리 행위자는 수능 출제 위원에서 완전히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입시의 두 축인 내신과 수능, 두 가지 모두 적지 않게 바뀌는 대입 개편안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올해 안에 확정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서수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선택과목 #내신5등급 #대입개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