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완주 곶감축제 성료…명품 흑곶감 인기

제8회 완주 곶감축제 성료…명품 흑곶감 인기

[도승민 앵커] 예로부터 곶감은 겨울철 별미이자 인기 간식이었죠. 특히 완주에서 나는 흑곶감은 과거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맛이 탁월하기로 소문났었는데요, 완주의 명품 곶감이 한 자리에 모인 제8회 완주 곶감축제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엄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엄상연 기자] 한겨울이면 더욱 생각나는 맛. 흑빛의 겉면은 꼬들, 선홍빛의 속살은 촉촉함 가득. 완주군 운주면 산골바람에 건조한 명품 흑곶감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 유희성 / 축제 관람객] "오늘 주머니에 있는 돈 털어서 몽땅 사고 싶어요. 너무 맛이 좋고 그래서 구매를 해서 지인들한테 보내주고 우리도 나눠먹고 이러고 싶습니다." 여덟 번째를 맞은 완주 곶감축제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운주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열리지 않다가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30여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함박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에는 명품 곶감을 맛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곶감 건조 시기 큰 이상 기후가 없어 모두 최상품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 이미숙 / 곶감농가] "많이 전국적으로 홍보는 되지 않았지만 저희 완주 흑곶감을 많이 이용하시고 드셔보시면 아마 그 맛에 반해서 또 찾으실 거예요." 산으로 둘러싸인 완주 운주면은 오래 전부터 곶감의 주 생산지였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큰 일교차는 명품 곶감이 나기에 최적이었고, 과거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인터뷰 : 윤여설 / 운주농협 조합장] "자연 건조를 한 60일 정도 해서 햇살과 바람과 맑은 공 기로만 건조시켜서 당도가 월등히 높고 맛있습니다." 한편 축제 기간 판매장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곶감이 판매됐습니다. 또 곶감 노래자랑을 비롯해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아이넷 가요사랑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흥을 더했습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