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전주] 콘서트나빌레라 국악한마당 / //김대일 +신진원 - 눈을 번쩍
"■ KBS 전주 콘서트 나빌레라 유투브 채널【콘서트 나빌레라】 ■ '구독' 버튼을 누르고 다양한 국악의 【HD】영상을 공유 해 보세요! ■ KBS 콘서트나빌레라 홈페이지 - [영상 정보]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 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삼월 달에 산후 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우 겨우 길러내어 십여 세가 되었으니 이름은 청이옵고 그 애가 밥을 빌어 근근도생 지내갈 제 우연한 중을 만나 공양미 삼백 석만 불전으로 시주하면 소맹 눈을 뜬다 하기로 효성있는 내 딸 심청 남경 장사 선인들께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 제수로 죽은 지가 우금 삼 년이나 되었소 눈도 뜨지도 못 하옵고 자식만 팔아먹은 놈을 살려두어 쓸데 있소 당장에 목숨을 끊어주오 심황후 거동 봐라 이 말이 지듯 마듯 산호주렴(珊瑚珠簾)을 걷혀 버리고 버선발로 우르르르르 아이고 아버지 아버지라니 아버지라니 누구여 나는 아들도 없고 딸도 없소 무남독녀 외딸 하나 물에 빠져 죽은 지가 우금 삼 년인데 이것이 웬 말이여 아이고 아버지 여태 눈을 못 뜨셨소 인당수 풍낭 중에 빠져죽던 청이가 살아서 여기 왔소 아버지 눈을 떠서 소녀를 보옵소서 내 딸이라니 내 딸이라니 내가 죽어 수궁 천지를 들어왔느냐 내가 지금 꿈을 꾸느냐 이게 참말이냐 죽고 없는 내 딸 심청 여기가 어디라고 살아오다니 웬 말이냐 내 딸이면 어디 보자 아이고 내가 눈이 있어야 내 딸을 보지 아이고 갑갑하여라 어디 내 딸이면 좀 보자 눈을 끔적 끔적 끔적 끔쩍 끔적 끔적 끔적 끔쩍 하더니마는 두 눈을 아 떴구나 (아웃) (아니리 마지막 대사 - 눈을 한 번 뜨는디) 만좌 맹인이 눈을 뜬다 만좌 맹인이 눈을 뜬다 전라도 순창 담양 새갈모 띄는 소리로 쫙 쫙 쫙 쫙 쫙 쫙 쫙 쫙 쫙 쫙 하더니마는 모두 눈을 떠버리는데 석 달 안에 큰 잔치에 먼저 와서 참례(參禮)하고 내려간 봉사들도 저의 집에서 눈을 뜨고 저의 집에서 눈을 뜨고 미처 당도 못한 맹인 중도에서 눈을 뜨고 미처 당도 못한 맹인 중도에서 눈을 뜨고 가다 뜨고 오다 뜨고 자다 깨다 뜨고 울다 웃다 뜨고 떠보느라고 뜨고 앉아 뜨고 서서 뜨고 무단히 뜨고 실없이 뜨고 어이없이 뜨고 졸다 번뜩 뜨고 눈을 끔적거리다가 뜨고 눈을 비벼보느라고 뜨고 지어비금주수 (至於飛禽走獸)라도 눈 먼 짐승도 일시에 눈을 떠서 광명천지가 되었구나 [Information] ■클립명: 20159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