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이르면 오늘 영장...수사 급물살 / YTN

이규태 이르면 오늘 영장...수사 급물살 / YTN

[앵커] 방위사업비리를 둘러싼 합동수사단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우선 어제 체포된 거물 무기 중개상, 이규태 회장에 대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임정 기자! 이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가 나왔나요? [기자] 우선 이 회장이 체포될 당시 적용된 혐의는 '사기'입니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 과정에서 납품대금을 부풀려 정부 예산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하지도 않을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방위사업청에서 빼돌린 금액은 5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장비는 적의 대공 위협으로부터 공군 조종사의 생존 능력을 높이는 전자방해 훈련장비로, 지난 2009년 4월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당시 일광공영은 납품업체인 터키 하벨산사의 중개업체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합수단은 일광공영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겠다며 자금을 받아낸 뒤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이 회장과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예비역 준장인 권 모 전 SK C·C 상무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 씨에게는 전역한 뒤인 2007년부터 2009년까지 SK C·C에서 일하면서 하벨산으로부터 따낸 500억 원대 사업을 일광공영 계열사에 재하청주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오늘 오전에는 일광공영 계열사 이사를 맡고 있는 조 모 씨도 추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규태 회장, 그동안 여러 차례 수사 선상에 오르며 거물급 무기 중개상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합수단 출범 이후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중 한 명입니다 1세대 무기중개상인 이 회장은 무기중개업계의 큰 손으로 통합니다 1980년, 경찰학교 간부후보 과정을 수료한 뒤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표를 내고 무기 중개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2000년에서 2006년 사이, 러시아 군사장비를 도입하는 제2차 불곰사업에서 러시아 무기생산업체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회사 규모를 키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2009년, 법인세를 빼돌리고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하지만, 집행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