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지림사 탐방 - 중은의 풍수이야기 91

봉화 지림사 탐방 - 중은의 풍수이야기 91

태백산 줄기와 낙동강 상류를 끼고, 빼어난 산수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봉화 땅, 봉화는 산이 깊으며 도촌리, 물야면 개단리, 춘양면 의양리 등에 선사시대 고인돌이 많은 곳이다 삼한시대에는 영주․안동과 함께 진한 기저국 땅이었다 고구려에서 신라로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이 지역에 여러 유적을 남겼다 주변에는 첩첩오지의 오롯한 양반마을로 조성된 닭실마을과 영남의 대표적인 양반가 안동권씨 문중 충재 권벌의 종택이 있고 석천정사, 가평리 계서당과 축서사, 청량산 청량사, 서동리삼층석탑과 각화사 등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봉화에서 부석사로 향하는 길목, 들녘에서 만나게 되는 신라의 부처가 있다 바로 지림사에 있는 국보로 201호인 북지리 마애불여래좌상이다 지금은 소박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 옛날 상당한 규모의 사찰이 존재했던 이곳은, 그와 관련한 유물들이 뒤늦게 발굴되기도 하였다 또한 원통전 뒤편의 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좌상과 탑을 돋을새김한 조각도 놓치지 않을 볼거리이다 * 창건배경 및 역사 호랑이가 걸터 앉은 것과 같은 형국이란 의미를 지닌 북지리 호거산에 자리하는 지림사는 국보 제201호로 지정된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이 현존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은 7세기경 제작된 부조형식의 여래좌상으로 야산 기슭의 천연암반에 조각되어 있다 불상주변에보호각이 설치되어 있다 수도하는 승려가 500여 명이 될 정도의 대사찰이었던 곳으로 축서사 창건설화에도 등장한다 즉 신라 문무왕 13년(673)에 의상대사가 지림사에서 산쪽을 바로 보니 멀리 서광이 비취는 것이 보여 빛이 도달한 곳에 지금의 축서사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는 것이 그것 조선 정조 때(18세기)에 저술된『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지림사는 문수산에 있다(智林寺在文殊山)’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 중․후기까지 계속하여 사찰이 존속하며 법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 수 있으나,‘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혹은‘축서사로 인하여 사세가 기울었다’는 등의 이유로 폐사되었다고 구전되고 있다 1949년경에 와서야 현 위치에 지림사를 재건하여 국보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을 보호 관리하며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림사(봉화)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