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노상원 수첩'서 드러난 계엄 정황…"정치인·언론인·판사 등 '수거 대상'"/ KBS 2024.12.23.

[자막뉴스] '노상원 수첩'서 드러난 계엄 정황…"정치인·언론인·판사 등 '수거 대상'"/ KBS 2024.12.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비공개 브리핑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수첩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있었고, 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맥락상 '수거대상'으로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거'는 "체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들에 대한 수용과 처리 방법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방한계선, NLL',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와 함께 노 전 사령관이 주도한 이른바 1, 2차 '햄버거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별도의 '수사 2단'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수사 2단'으로 불린 이 사조직은 모두 60명 규모로 구성해 산하에 3개의 부를 두는 형태로 구상됐는데, 국방부가 수사 2단 명단을 바탕으로 실제 인사 발령 공문까지 작성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특수단은 이와 관련한 국방부의 인사발령 문건과 일반명령 문건을 확보했는데, 이 문건에 적힌 수사 2단 구성원과 노 전 사령관이 구성한 명단이 대부분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2단'은 중앙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는 명령과 임무를 부여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노상원 #계엄 #비상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