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에서도 연탄 나눔 계속해야” 연탄 300만 장 나눔 재개식 (이현지) l CTS뉴스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연탄 나눔 계속해야” 연탄 300만 장 나눔 재개식 (이현지) l CTS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을 맞아 연탄 나눔 봉사가 재개됐습니다 앵커: 특별히 올해는 경기침체와 수해 피해로 연탄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인애 기자입니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 가파른 언덕 사이 연탄 옮기는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지게를 진 봉사자의 얼굴에 어느덧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INT 자원봉사자 연탄 나르는 것 힘들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누구나 해야 하는 건데 땀 한 방울씩 더 흘리는 거죠 제가 받은 사랑을 나누는 거니까요 당연히 해야 하는 거죠 INT 정애리 배우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홍보대사 어려운 시간이 되면 힘든 분들이 먼저 가장 깊게 어려움을 느끼시잖아요 이번 겨울에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연탄 때는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됐어요 연탄을 옮기는 행렬에 온 가족이 나섰습니다 이들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연탄만큼 따스한 온정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INT 신준보 박미정 / 경기도 수원시 가족하고 같이 와서 재밌고 기분이 좋았어요 어려운 이웃들한테 저희가 한 장 한 장 작은 보탬이 돼서 따뜻한 겨울을 나면 좋겠습니다 올해로 19번째 연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1일 재개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올해에는 전국 2만 가구에 연탄 300만 장 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침체로 지원의 손길은 줄었는데, 도움이 필요한 곳은 늘었습니다 이번 여름과 가을, 극심한 홍수로 연탄가구의 시름이 커진 겁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경제 침체가 소외이웃 돕기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중계동 백사마을 주민 연탄이 최고여 겨울에는 연탄난로로 안 피우면 추워서 못 살아 그러니까 연탄을 이렇게 주니까 얼마나 좋아 INT 허기복 대표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주거 환경이 열악해서 폭우가 빗물이 들어와서 연탄이 깨지고 쓰러지기도 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좀 많이 겪어서 이럴 때일수록 연탄이라도 드려서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좀 어르신들의 건강 환경도 같이 지켜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최빈국에도 따뜻한 겨울을 전하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연탄은행을 세우고 해외 나눔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