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김용 징역5년… 李수사·재판 영향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5년을 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첫 법원 판단인데, 이 대표 수사,재판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 등을 받은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용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선고받고 나와서 말씀드릴게요.] 하지만 이 말은 김씨가 징역5년을 받고 법정구속되면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씨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2021년 대장동 업자 남욱씨로부터 6억을 받고, 대장동 사업 편의제공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서 7천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관련자 진술이 일치하고 차용증 등 객관적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금을 받아가는 김씨 모습을 봤거나 자금 요구 소리를 스피커폰으로 들었다는 정민용씨와 남씨 진술도 인정했습니다. 유씨 진술도 범행 주요부분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부패범죄이자 지방자치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지방행정공공성을 훼손하는 병폐라 규정했습니다. 정치개입으로 설립된 공사가 업자들의 이권개입 통로가 됐다고도 질타했습니다. 남씨는 징역8개월을 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습니다. [남욱 / 대장동 업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수 공범으로 볼 수 없다며 유씨와 정씨에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공 본부장: 수혜자는 이재명이죠. 주변인들은 전부다 이재명을 위한 도구였습니다.] 김씨 측은 항소 뜻을 밝혔습니다. [김기표/ 김용 측 변호인: 항소심에서 저희가 잘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씨가 이 대표 대선 예비경선을 위해 자금을 받은 데다 핵심 증인인 유씨 진술 신빙성도 인정되면서, 향후 이 대표 수사와 재판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이재명 #김용 #재판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