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내 성범죄 전수조사…적발시 파면ㆍ해임
경찰내 성범죄 전수조사…적발시 파면ㆍ해임 [앵커] 최근 부하 여직원 성추행 등 잦은 내부 성범죄로 체면을 구긴 경찰이 극약 처방에 나섭니다 여경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인데 적발되면 파면이나 해임으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하직원을 10개월 간 끊임없이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경찰청 소속 A서장 경찰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해임 처분됐습니다 올해 2월에는 서울의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 여성 순경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상관인 경위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끊이지 않은 성추문과 관련해 경찰이 초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범죄 피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또 조직 내부의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적발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피해상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새내기 여경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여성 성희롱 고충상담원의 직접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징계수위도 한층 강화됩니다 심각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준 경우 파면이나 해임에 처하고 범죄가 가벼우면 당사자 전보 등 인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강 청장은 "성과 관련한 범죄행위는 파면, 해임 등 배제를 원칙으로 한다"며 "엄벌주의를 기본으로 하되 사전 교육과 예방 조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매년 남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정책 관련 설문 조사를 벌이고 익명 성희롱 상담 직통 메일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