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3.04(월) 재력가 상대 '50억 협박'.. 불법 체류자 범죄 심각
[앵커] 불법 체류 외국인이 한 재력가를 협박해 수십억 원을 빼앗으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자 범죄가 끊이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급 주택가 최근 이곳에 사는 모 여성 재력가가 신변을 위협하는 글과 함께 50억 원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 범인은 승용차의 제동 장치를 파손하는 방법으로 피해 여성을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협박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불법 체류자 신분인 중국인 33살 황 모 씨 경찰 조사 결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한 외국인이 수백만 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끌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넉 달 전 인근 아파트에서 훔친 자전거를 버젓이 타고 다닌 겁니다 이 외국인도 불법 체류자로 드러났습니다 박윤규 / 완주경찰서 강력팀장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했고 지금은 불법체류자라서 관련 부서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사건 인계하고, 명백하게 한 이후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전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는 한 해 평균 5백 건가량 폭행 등 단순 사건부터 절도, 지능, 강력 범죄 등 유형도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불법 체류자들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신소라 / 전주대 경찰학과 교수 "산업체나 범죄 조직 같은 곳에서도 불법 체류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활용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도록 국가에서 강력하게 단속할 필요가 있고… " 불법 체류자에 대한 관계 당국의 종합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