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사기꾼의 보복? [MBN 종합뉴스]](https://krtube.net/image/Jw3U9jzM4x0.webp)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사기꾼의 보복?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중고 물건을 사고 파는 한 온라인 사이트에 자신의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사기성 게시글을 지적한 한 네티즌의 전화번호와 사진을 악의적으로 도용해 올린 가짜 보복성 글로 추정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원 수 1천800만 명이 넘는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무료 나눔 게시판에 아들과 딸을 판다는 글이 올라와 있는데 형평상 돈이 부족해 아이들을 팔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표현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이 글은 잠시 뒤 게시판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해당 글에 적힌 전화번호와 사진의 주인은 글쓴이가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개인정보 도용 피해자 "제가 올린 게 아니에요. (게시자) 그 사람이 원래 중고나라 사기꾼이거든요. 제가 사기 치지 말라고 계속 글을 남기니까 그 사람이 저한테 보복한 거예요." 글쓴이는 자신을 신고한 피해자의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캡쳐해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네티즌이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를 신고하면서 경찰이 허위의 글을 게시한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곽재민 / 경기 동두천시(신고자) "그걸 보고 가만있으면 이상한 거잖아요. 장난이라기엔 너무하구나 싶은 거예요.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지난해 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신생아와 장애인 등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