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성동)교도소싸움[빵잽이들도 현역 조폭들도 생전 듣도보도 못했다는 창원 마산 교도소 싸움의전말] #마산여행 Visit masan to travel EP.211

마산회성동)교도소싸움[빵잽이들도 현역 조폭들도 생전 듣도보도 못했다는 창원 마산 교도소 싸움의전말] #마산여행 Visit masan to travel EP.211

교도소 에서는 은근 기 싸움이 심하다 다들 어느정도의 사회생활로 기반이 잡혔을 나이라 자신만의 곤조들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낯선환경에 그것도 혼자 노출되면 스스로 더 주눅들지 않으려고 더욱 기세를 필수밖에 없다 그 상태로 이제,앞으로 생활해야할 배정받은 방에서의 첫 대면이 이루어진다 기존의 방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제 함께지낼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잘모르는 신입을 상대로 이것저것 챙겨주고 가르쳐 주려 하지만 신입의 입장에서는 구속된것도 짜증나는데 뭔가 남들이 자신에게 요구하고 시키는것만 같아 더 불만이다 이때 기싸움이 벌어지면 방안의 온도가 바뀐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교도소에서 실제로 주먹다짐까지 일어나는 경우는 크게없지만 그래도 여기가 인생끝이라고 마지막 종착역이라 여긴 일부 사람들은 끝장을 보려고한다 그때 방사람들이 봉사원(방장)을 필두로 합심해서 밀어내고자 할때 입방을 거부한체 징벌실로 가는 사람이 생기는반면, 밀리지 않은체 방에 눌러붙으려는 신입과는 결국 사단이 나고야 만다 현역 조폭인 요시찰이 있는방은 신입도 크게 반발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수그리며 정리정돈 되지만 요시찰이 없는방은 빵잽이(교도소 단골)가 들어왔거나 한때 날렸던 주먹쟁이들이 들어오면 바로 방을 먹으려고 앵겨든다 교도소는 아니 나는 요시찰? 한때?이런거 절대 인정 안해준다 너무 고령자는 그에 합당한 대우가 필요하다 할지라도 들어오면 일단 이유불문 변기부터 시작 해야하는데 한때까리 했던 신입의 기세에 다들 눌린체 쭈뼛대며 눈치만 보길래 변기청소 하는걸 가르쳐 줬더니 자신을 무시하냐며 방안에 물건을 다 때려 부순다 이놈은 전직조폭 죄명은 살인 강방으로 가야 하지만 직접살인이 아닌 피해자를 극한으로 몰고가 자살을 유도 했기에 다른죄목과 묶여 잡방으로 배정받았다 결국 그 기세까지 누르고 청소의 길로 인도했지만 항상 반복되던 패턴에 어느새 나도 많이 지쳐있었다 당시,우리방은 시찰이 없었기에 내가 중간짬 쯤 먹었을때 위치도 나이도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되며 들어온 순서에 의거해 순수한 나이어린 친구를 방장으로 내세웠고, 그때부터 들어오는 신입들은 항상 방을 먹으려 앵겨 들었다 그때 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사상의 정의에 이름으로 그런 어줍짢은 행태들을 허락치 않으니 어느순간 나는 내가 있던 사동에서 최고 문제아로 소문나기 시작했다 교도관들도 어떻게 처리하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이렇다할 명분도 없으니 골머리를 앓았다 이게 빵잽이들도 현역조폭들도 생전 듣도보도 못한 교도소싸움 전초전의 전말이다 교도소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모든게 올스탑 되었다 배식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처되며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못해 구매도 불가능한 상태에서 많은 재소자들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있던 상황 재판을 마치고 기결로 올라갔어야 하는 재소자들 까지도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방사람들끼리 친 사소한 장난이 이내 파토가 나고 내가 그일에 개입되지는 않았지만 중재하며 말리는 상황에 발길질로 얼굴을 맞았다 방사람들도 행여나 자신에게 돌아올 피해가 우려돼 크게 나서지는 못하는 상황이됐고, 이때 나는 엄청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더 때려 보라며 가드도 올리지 않은 상태로 쉴새없이 맞기 시작해 입에서 피가터지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고 코뼈가 부러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방은 온통 내피로 범벅이가 되었다 (후일담인데 방사람들이 교도관들 하는말을 엿들으니 마산 교도소 역사상 방이 이정도로 피범벅이된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 다들 한 자존심 하기 때문에 맞으면 때리겠다는 일념이지 때리면 맞겠다고 버티는 일념은 없었으니 그렇다고 내가 자존심이 약한게 아니다 난 자존심이 더 쎄다 난 이러한 상황에서 맞았다는 그 순간이 더 쪽팔리고 자존심이 상해 일방적으로 때려보라는 태도였다 맞아도 일어나고 발로 차여도 일어나고 넘어져도 일어나고 주먹질에 난도질 당해도 버텨내고 비틀대는 순간까지도 오로지 더 때려보라는 일념이었다 그렇게 CRPT가 올때까지 흠씬나게 맞으며 이내,체포되어 조사실로 끌려갔다 일단 교도소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무조건 가해자던 피해자던 조사방에 수감된다 조사방은 징벌방과 같은 조건이지만 징벌방은 서신과 접견이 되지않는 반면, 조사방은 서신과 접견은 허용이된다 조사방에서 징벌위원회가 개최될때까지 대기하며 징벌위원회에서의 발촉이 떨어지면 조사방에서 징벌방으로 이동하고 조사방에서 대기했던 기간 포함 징벌위원회에서 회부된 나머지 시간을 징벌방에서 보내게 된다 이때 상대방에게 입힌 피해가 경미한 상처이면 징벌방만 가지만 2주이상의 상해진단이 나오면 무조건 추가로 입건된다 교도소내 범죄행위에 대해 조사하는 조사계의 조사위원은 사법수사권을 부여받은 교도관이다 불응할경우 법적으로 강제집행 할수있는 권한이 있다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에 임해야 한다 난 당당히 내가 원했던 대로 맞았고 때렸던 상대방이 먼저 지쳤으니 내가 이겼다는 정신승리로 평소에도 가해자랑 친분이 있었고 또,사건 자체가 워낙 극심한 상황에 우발적인 경우라 사건의 경위에 대해서는 일체 침묵하고 폭행을 가했던 가해자의 선처를 바랬다 그렇게 조사실에서 조사만 받고 조사방에는 수감되지는 않은체 다시 원방으로 복귀했다 아마도 너무나 일방적인 폭행이 원인일 것이다 치료비도 자부담하며 가해자에게 관대한 피해자의 태도와 조사방에 수감되지 않은 피해자의 첫사례를 관철하며 사동의 현역 조폭들도 다른 빵잽이들도 니가 어디 예수님이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이 사건은 우리 사동 뿐만 아니라 교도소 전체로 빠르게 퍼졌다 접견을 갈때마다 대기실에서 만난 다른사동 사람들도 그 사건의 안위를 물을 정도였다 하지만,나의 바램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가해자는 끝내 추가입건 되었고,원인으로 지목된건 선임들의 행세가 되었다 선임들은 죄다 조사방에 입실됐고 중간 짬에서 나는 한순간 방장이 돼버렸다 방이 깨지는건 보통 과반수 이상의 인원이 바꼈을때 방이 깨진다고 표현한다 우리방은 시찰이 없었기에 내가 방장이 된이후로도 어수선한 분위기속 들어오는 신입들마다 불화가 끊이질 않으니 본부주임의 권한으로 나보다 교도소 짬은 오래됐지만 나이어린 요시찰과 현역조폭3명이 전방 시기에 맞춰 우리방 선임들의 빈자리에 트레이드 돼서 들어왔다 그때 또 다시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조폭들은 선후배의 경계선에서 질서있게 그 품위(?)를 항시 유지하며 방 분위기를 잡았고 난 그런 분위기가 싫어 억울하게 수용생활 하는거 서로 할것은하되,이왕 우리끼리는 재미나게 지내자고 좀 유한 자세로 방을 유지했다 그때 부터 우리방은 두부류로 나눠졌다 극한의 상황에서 언제 부딪칠지 몰랐던 두 부류는 너무나도 예의바른 요시찰 대장의 행동에 어느새 서로 융화되기 시작했고 언제나 웃음꽃 피어나는 아름다운 환경을 구축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