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아이 가둔 의붓어머니 엄벌 촉구…추모 발길, '신상정보 공개' 국민청원까지 / KBS뉴스(NEWS)
초등학교에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의붓어머니의 강요로 7시간 넘게 가방에 갇혀 있다 목숨을 잃은 9살 A군이 다녔던 학교입니다 교사들은 "미안하다"는 쪽지를 전하며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구진모 /교감 "굉장히 힘들게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내기가 저희들의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 A군을 학대한 끝에 질식사시킨 의붓어머니를 엄벌에 처하고 누구인지 개인정보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게시글 6개가 올라왔고 하루 새 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학부모/ "애들이 지금 마스크만 끼고 몇 시간만 다녀도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그 안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을까, 무서웠을까… " 경찰은 부검을 통해 멍 자국과 흉터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분석했습니다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속된 의붓어머니와 함께 친아버지도 학대에 가담했거나 방조했는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천안시도 아동보호 담당자가 신고를 받고 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윤정환/천안시 아동친화드림팀장 "친권을 제한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민간이 하다보니 강제력을 집행하는 부분에서 현장조사가 거부되는…" 새학년 첫 등교 개학날, 교실에 첫발도 들이지 못한 채 숨진 A 군 학대받는 어린이가 또 다시 방치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용희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 #KBS #뉴스 KBS 대전 KBS 대/세/남 뉴스 대케 KBS 대/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