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비웃음거리 돼도 간다"...'독자 노선' 강조 / YTN
[앵커]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과 연대 논의를 둘러싼 지도부의 이견으로 연일 혼돈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마이 웨이 의지를 피력하며 야권 통합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지만 당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마이 웨이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야권 통합 대신 새 정치 실현을 내세우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시금 다진 셈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여의도의 아웃 사이더가 돼도 정치 9단 소위 정치 9단의 비웃음거리가 돼도, 아내는 말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고요.] 하지만, 당 지도부의 견해차는 여전합니다. 안 대표와 이견을 보이며 정면 충돌했던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연일 야권 통합·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안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한길 /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안철수 대표께서도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정배 대표 역시 여당의 압승을 방치해서는 안되고 수도권 연대 논의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혀 안 대표와 이견을 재확인했습니다. 야권 통합을 둘러싼 당내 혼선이 거듭되는 가운데, 1석 남은 교섭단체 구성에도 제동이 걸리며 악재가 겹치는 모습입니다. 입당 가능성이 제기됐던 송호창 의원은 더민주 잔류를 선택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송호창 / 더민주 의원 : 저는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분간 현실정치에서 물러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2차 컷오프 대상이 공개되면 추가 현역 입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역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새 정치 의지와 지도부 일각의 현실 정치 직시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국민의당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