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TV] 스토리펀딩 6화 - 꽃마차 뒤의 잔혹한 현실

[케어TV] 스토리펀딩 6화 - 꽃마차 뒤의 잔혹한 현실

어느 늙은 말에 관한 이야기 - 경주 꽃마차 말 학대사건 여기 한 늙은 말이 있습니다 짧은 다리를 가진 몽고 말 삼돌이는 볼품없는 외모로 마차를 끄는 용도로 팔려 와 무려 27년 이상을 도심 속 아스팔트 위에서 마차를 끌었습니다 삼돌이의 친구, 깜돌이에 대한 폭력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그래서 깜돌이를 구하려는 시도조차 없었다면, 깜돌이 구출 당시 마치 선심쓰듯 우리에게 내 던져 준 삼돌이가 구해지지 않았다면,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했던 늙고 초라한 말 삼돌이는 아스팔트 위에서 마차를 맨 상태로 쓰러진 채 거품을 흘리며 그 길고 지루하고 고단한 생을 겨우 마감했을지도 모릅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에서는 2011년부터 11월 전국 꽃마차 운영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 2012년 5월에는 서울시에 마차 이용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2014년 2월 23일 JTBC와 함께 경주 꽃마차 학대 현장을 취재하여 동물 학대를 고발,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받도록 하였다 이후 전국적으로 꽃마차 반대 운동에 착수, 경주시와 진해시에서 꽃마차 운행 금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었으며 과천시에서 시내에 꽃마차 도로를 만들어 상설화하려는 시도를 저지하였다 이후에도 꽃마차 행위를 금지하는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깜돌이를 학대했던 꽃마차 업체는 대표자 명을 바꾼 채 아직도 영업 중이다 케어는 도심 내 관광, 오락 목적의 우마차 금지와 함께 도심 내 오락을 위해 동물을 수탈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입법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꽃마차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 한 꽃마차를 끄는 말들의 지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동물과 돈, 그 지점에는 언제나 학대가 있다 폭력이 있다 우리가 그 아픔을 막아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멈춰야 한다 ===== ▶ 스토리펀딩 프로젝트 확인하기 ▶ 케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 케어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