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도보순례 1코스 온유의 길 Incheon Diocese Walking Tour Course 1 Gentleness Road

인천교구 도보순례 1코스 온유의 길 Incheon Diocese Walking Tour Course 1 Gentleness Road

인천교구 도보순례길 1코스 온유의 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과 교구설정 60주년의 기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인천교구에서는 은총의 열매 아홉가지를 묵상하며 순례 할 수 있도록 순례길을 조성하였습니다. 순례길을 걸으며 예수님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우선 제1코스 온유의 길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순례코스는 도화동성당을 출발하여 수도국산을 둘러보고 화수동성당, 제물진두 순교성지, 해안동성당, 답동성당을 거쳐 인천교구청 마련된 성모당에서 마치는 순례길입니다. 도화동성당은 1910년까지 쑥골이라 불리우던 이곳에 병인박해 순교자들의 행벅을 증언한 박순집 베드로가 말년을 보내던 곳입니다. 화수동성당은 초대교구장이었던 나길모 굴리엘모 주교님이 1966년 병인박해 100주년 순교 기념성당으로 지은 성당입니다. 성전 오른편에는 베르뇌(4대 조선대목구장) 주교와 김성우(안토니오) 성인의 유해가 모셔저 있습니다. 제물 진두 성지 건너편 인천중부 경찰서 옆에 1886년 4명의 샬트르 성 바오로회 수녀들이 제물포항에 도착하여 이땅을 밟으므로서 순교의 땅 조선에서 처음으로 수도생활이 시작 되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 기념의 땅이다. 제물진두 성지는 병한박해 때 천주교인들에 대한 공개처형장으로 택한 곳입니다. 10명의 순교자가 치명하였으며, 당시 부제였던 김대건 안드레아가 이곳 가까운 포구에서 세제서품을 받기 위해 상해로 떠났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해안동성당은 1960년 당시 이곳 차이나타운에는 약 4000여명의 중국화교가 살고 있었고, 화교신자들의 요청에 따라 메리놀회에서 1960년 7월 17일 중국화교들을 위한 속인성당을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점차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해안성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한,중 합동 본당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답동성당은 1889년 설립된 인천교구 최초의 성당이자 주교좌 성당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기해박해와 병인박해 때 인천, 부평, 강화 등지에서 순교자를 탄생 시켰으며 박해 후에 살아남은 신자들은 각처에서 소공동체를 이루며 신앙생활을 하다가 답동본당 소속이 되었습니다. 인천교구 설정 60주년을 기념하여 옛 주교관 자라에 인천교구 역사관을 개관하여 인천교구와 가톨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상징적 공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성모당은 2018년 10월 13일 성모순례지로 봉헌되었습니다. 북녘과 맞닿이 있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상 파티마 성모님의 메세지에 따라 세계평화와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공강입니다. 더불어 가정 성화와 죄인들과 냄담교우들의 회개에 지향을 두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이 여정에 함께 해주신 모근 분들께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를 빕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