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백악관 입성…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 서명 | 뉴스A

조 바이든 백악관 입성…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 서명 | 뉴스A

뉴스A 동정민입니다.제46대 미 대통령 바이든은 초강대국 미국이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취임식에서 “미국은 더 강해졌다. 전 세계에 다시 관여할 것”이라고 선포했는데요.취임하자마자, 트위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글을 올리고는, 5시간 만에 17개의 서류에 서명했습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피했던 마스크를 쓴 채, 하나하나 트럼프 흔적을 지우는 작업부터 시작했는데요.워싱턴 연결해 보겠습니다.김정안 특파원!(백악관 앞에 나와있습니다.)[질문1] 미국이 달라졌다는 걸 만천하에 알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첫 날 모습 전해주시죠?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일정은 국제무대로의 복귀와 코로나19 극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 복귀를 선언하고, 100일간 공공시설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오늘 서명한 행정명령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 밖에 7개 무슬림 국가에서의 입국 제한을 철회했고,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도 중단시켰습니다. 취임 후 5시간 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서류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15건의 행정조치 등 모두 17건에 달합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어떤 대통령보다 빠르게 전임자의 유산을 해체하려고 공격적이고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질문2] 바이든 대통령이 무례한 백악관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말했다는데, 어떤 뜻인가요?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들에게 '동료애'를 당부하면서 한 말인데요. "동료를 깔보고, 험담하는 얘기가 들린다면 예외 없이 '즉시'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SNS를 통해 직원들을 해고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교되는 행보입니다. 40대 워킹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첫 브리핑을 했는데요. "진실과 투명성에 방점을 두겠다.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시대 집무실 '오벌 오피스'도 공개했습니다. 노동운동가 세사르 차베스와 마틴 루서 킹 목사 흉상이 새로 설치됐고, 경제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대형 초상화를 걸어 국난 극복 의지를 담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시작으로 동맹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8년 된 가보,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통합에 영혼을 걸겠다”며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선언 연설을 인용했습니다.코로나 여파로 조촐하게 치러진 취임식이었지만, 다양성과 화합을 노래하는 울림은 어느 때보다 강렬했습니다.유주은 기자가 취임식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대 대통령 취임식마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내셔널 몰. 올해는 미국 지도 모양으로 꽂힌 성조기 19만여 개가 대신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브로치를 단 팝스타의 국가로 행사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오릅니다. [레이디 가가 / 가수] "오,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자유의 땅과 용자들의 고향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하면서 128년간 가보처럼 내려온 성경에 왼손을 얹었습니다. 21분간의 취임사에서는 '통합'이라는 표현을 11번이나 썼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합치고 국민들을 통합시키는 데 있습니다." 공화당원인 대표적 컨트리 가수 브룩스는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제창을 이끌어냈습니다. [브룩스 / 가수(공화당원)] "참석자들, 또 집과 직장에서 보고 있는 분들 함께 합시다. (위대한 은혜~)" 미국 최초의 여성이자 유색인종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색을 섞은 보라색 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카멀라 데비 해리스, 엄숙히 선서합니다." 오바마, 클린턴, 조지 부시 등 전 대통령 내외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자리를 지켰고, 트럼프 전 대통령 대신 펜스 전 부통령이 함께했습니다.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에 취임한 바이든은 건강함을 과시하려는 듯 시민들에게 성큼성큼 뛰어가기도 했습니다. 한편 야외 취임식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샌더스 상원의원이 알록달록한 장갑을 착용하고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커다란 무릎 담요를 덮은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축제 분위기였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의회 난입 사건을 겪은 후라 주 방위군 2만 5천여 명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는데요.취임식은 무사히 끝났지만 취임식장 밖은 갈등이 여전했습니다.유승진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임식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이 선서하는 시각. 의사당으로 향하는 길목은 큰 덤프트럭이 가로막았습니다. '의사당'이라 적힌 팻말을 따라, 다른 길을 선택했지만 다시 총을 든 군인들과 마주칩니다. 각국 취재진의 중계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 취임식 초대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공간입니다. "저는 지금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의사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는 경찰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폴리스라인과 차단벽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취임식장과 5백미터 넘게 떨어진 곳에서 지지자들은 축제를 즐깁니다. [현장음] "바이든! 바이든! 바이든!" [앤소니 로하스 / 텍사스 주민] (안에 들어갈 수 없는데 왜 오셨어요?) "바이든이 취임하니 지지하기 위해서요." 이 취임식 때문에 텍사스 댈러스에서 왔답니다." 미국 최초 아시아계-흑인 여성 부통령에 대한 기대도 특별합니다. [캐럴 스튜어트 / 워싱턴 주민] (해리스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요?) "물론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을 더 챙기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민 정책 개선을 갈망하는 가족들은 큰 현수막을 펼쳐들었고, 빨간 모자를 쓴 트럼프 지지자들이 나타나자 주변은 소란스러워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바이든으로의 정권 교체에 만족하십니까?) "아뇨, 전혀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전혀 아녔어요." 우려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는 '통합'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대신, 화려한 셀프 퇴임식을 열었는데요.핵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핵가방까지 가지고 가 큰 혼선까지 빚어졌습니다.떠나는 마지막 순간 울려퍼진 노래는 '마이웨이'였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 21발의 예포를 받으며 퇴임 행사장에 나타납니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뒤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저는 항상 여러분들을 위해 싸울 겁니다. 지켜보고 듣겠습니다. 작별 인사를 전하지만 저희는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겠습니다." 무대를 지켜보는 이방카와 가족들의 눈가는 촉촉히 젖었습니다. 취임식에 불참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핵가방을 가지고 떠나 군은 임기 시작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핵가방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핵공격을 명령할 수 있는 핵가방이 동시에 두 개 존재한 겁니다. 마지막날까지 파격을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집무실 책상인 '결단의 책상'에 후임자를 위한 편지를 남기는 관례만은 깨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너그러운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개인적인 내용이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전에는 말을 할 수 없지만, 후한 내용이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백악관 4년 임기를 되돌아보듯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태우고 플로리다로 떠나는 에어포스원이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순간 행사장에는 '마이웨이'노래 마지막 소절이 울려퍼졌습니다. [현장음] "내 방식대로 했다는 겁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