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기장 개발 용역... 첫발은 뗐지만 '과제 산적' 2019.09.02(월)
[앵커멘트] 전주시가 롯데에 쇼핑시설과 호텔을 짓도록 한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내놨는데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를 다시 끌어들인 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시민단체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기본 구상 수립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3억 4천여만 원을 들여 열 달 동안 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 기존 시설물을 조사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같은 신규 시설물과 공원·녹지를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용역 중간엔, 롯데와의 협상을 위한 '백화점 임대 용지 감정 평가 용역'도 추진합니다 쇼핑시설 터의 임대 기간과 임대료 그리고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호텔과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정하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시기는 올해 말 발주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주시 계획대로라면 쇼핑 시설은 내년 하반기쯤 착공이 가능한 상황 시민단체들은 여론을 무시한 밀어붙이기식 용역이라며, 전주시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문옥 / 전주시민회 사무국장[인터뷰] "중소상인들의 의견은 그 가운데에서 무마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 롯데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일본에 전달되는 구조에서, 악화한 한일 관계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고위 공무(음성변조)[녹취] "공교롭게도 이때 하다 보니까 사실 엄청 부담스러워요 우리 시에서는 "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이 용역 발주로 첫발은 뗐지만, 시민단체 반발에, 대외적인 변수까지 겹쳐 마냥 낙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