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선호는 옛말…이제는 메이드인 코리아

일본 제품 선호는 옛말…이제는 메이드인 코리아

일본 제품 선호는 옛말…이제는 메이드인 코리아 [앵커]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에 한참 뒤쳐지던 시대, 우리 국민, 일본 제품 하나쯤 갖고 싶어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많은 일본 제품이 우리에게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0-80년대 우리나라 주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 했던 제품은 일본의 코끼리 밥통이었습니다. 90년대 학생들에겐 소니의 워크맨이 필수품이었습니다. 일본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 우리 기업들은 한동안 일본 제품 따라 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격세지감. 눈부신 경제성장에 일본 제품은 이제 더는 동경이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서 삼성, LG에 대한 선호도가 일본 브랜드보다 높아졌습니다. 한국이 IT강국으로 우뚝서면서 한 때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절대 강자로 궁림해 왔던 소니는 기억 속에서도 아련합니다. 철강 분야에서는 이미 90년대 후반부터 일본과 경합하고 있고, 국산 자동차는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중국의 추격과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일본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다시 늘고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오정근 /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거의 빈사상태까지 갔던 (일본) 가전 업체들이 흑자 내면서 소생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영업 이익을 가지고 연구개발 투자해서…" 일본에 100년 이상 존속한 기업이 5만개에 달한다는 사실은 우리 기업들에 갈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