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선물 '고로쇠'‥지금이 적기-박상완[포항MBC뉴스]](https://krtube.net/image/K6ySxVwvWaI.webp)
봄의 선물 '고로쇠'‥지금이 적기-박상완[포항MBC뉴스]
◀ANC▶ 오늘(19)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절기상 '우수'인데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요즘 고로쇠 물 맛이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고로쇠로 유명한 포항 죽장면에서는 수액 채취로 농가가 바빠졌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찬 기운이 가득한 해발 천 미터 높이의 산 중턱 여기저기 수십년 된 고로쇠 나무들은 봄 기운을 받아 늠름한 자태를 뽐냅니다 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자, 투명한 수액이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S/U)고로쇠 수액은 고로쇠 나무 속에 흐르는 액을 말하며 고로쇠 약수로도 불리는데요 지금이 물 맛이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모인 수액은 현대식 공장으로 옮겨 3번의 필터와 6번의 UV 살균을 통과한 뒤 용기에 담겨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INT▶정동석 죽장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해발 천 미터의 고산 지대에서 생산된 고로쇠 수액입니다 그래서 전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청정한 고로쇠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판매가격은 1 5리터 6개 들이 한 박스에 2만 5천원으로 10년째 같습니다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75농가, 100여 명이 고로쇠 나무 4천여 본에서 연간 20만 리터의 수액을 채취하며, 약 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최기호/포항시 북구청 산업과 "고로쇠 수액이 포항시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매년 고로쇠 수액 채취 및 보관, 유통, 위생 등에 관한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3월에 열리는 '포항 죽장고로쇠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취소되면서 농가에서는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