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있는 목포신항도 ‘노란 리본’ 추모 물결 / KBS뉴스(News)

세월호 선체 있는 목포신항도 ‘노란 리본’ 추모 물결 / KBS뉴스(News)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내부 수색을 위해 선체를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목포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훈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50여미터 거리에 세월호가 누워있는데요. 세월호 주변에서는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중장비 등을 동원한 보강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선체 보강 작업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당초 다음달 말로 예정됐던 세월호 바로 세우기 일정이 앞당겨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는 모레(오는 18일) 세월호 바로 세우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면 현재 부두 바닥면에 닿아 있어 진입하지 못한 남학생 객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재개됩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5명입니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객들도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목포신항 주변은 추모객들이 단 노란 리본이 도로옆 담장을 가득 채운 채 나부끼고 있습니다. 진도 체육관과 팽목항에서도 4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가족들이 머물렀던 진도 체육관에서는 오전에 씻김굿 공연 등이 진행됐고, 팽목항에서는 원불교 주관의 위령제 등 종교단체의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밖에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억하라! 행동하라!는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시작하는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서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