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스톱으로 주고 받는 가족 생생 대화법 /돈 쓸어 담는 작은 딸 타짜 되기 /할 말 없는 가족 고스톱으로 대화하기
이번 추석 명절은 우리 가족이 아주 특별하게 보낸 명절이었다 작은 딸의 제안으로 가족 끼리 고스톱을 치게 되었다 십여년 만에 듣는 고스톱 용어들 어찌나 웃기고 정겨웠던지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생각났다 명절 때면 잠도 안 주무시고 때리던 고스톱이었다 그 모습이 그리도 싫었었는데 아버님 가신지 십년만에 고스톱을 하게 되다니 딸들과 하는 고스톱은 대화 두절인 우리 가족에게 대화의 창이 되어 주었다 두어시간을 얼마나 행복하게 웃고 놀았는지 큰딸과 아빠와의 거리도 조금은 좁혀진듯 하다 2019년 9월13일의 추석은 우리 가족에게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명절놀이 #고스톱 #가족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