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종전선언, 남북미 합의 필요"…아베와 통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종전선언, 남북미 합의 필요"…아베와 통화 [앵커] 한일정상이 어제(24일)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변화와 북일 관계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남북 정상회담 등을 놓고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 체결에 어떤 전망을 갖고 있는지 물었고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을 할 수 있다며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아베 총리와도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지난 2002년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평양 방문때 맺은 '평양 선언'을 언급하며 북일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아베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핵 문제, 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가 해결된다는 걸 의미하며, (일본과 북한이) 평양 선언에 입각해 과거 청산과 관계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그 문제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는 27일 아베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