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천만명 식량난…농업교류 활성화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주민 1천만명 식량난…농업교류 활성화 기대 [앵커] 식량 생산과 외화 부족 탓에 1천만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5살 미만 어린이 4분의 1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농업기술을 지원해 이 문제를 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이란 기대감은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북한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섰다지만 식량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북한 인구의 40%가 영양부족, 5살 미만 어린이의 4분의 1이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북한이 자체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식량문제는 당장 북한에서 자체 생산으로 풀기는 어렵잖아요 농지나 비료나 해서 자급자족이 쉽지 않거든요 "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료 공급은 물론 종자 개량과 토양 개선 같은 농업기술 전파가 절실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북한 농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이지원 /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국장] "91년부터 북한의 주요 식량 작물의 생산량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요 최근에는 북한의 토양과 기후에 대한 연구도…" 농촌진흥청은 북한의 식량 생산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북한의 연간 식량 생산량은 150만t 늘고 곡물 수입액은 1조4천억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농업분야 협력 본격화로 이어진다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북한 식량난의 근본적 해결에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