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대 의혹…경찰 수사 착수 | KBS뉴스 | KBS NEWS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아이가 방치된 채 울고 있습니다 잠시 후 나타난 어린이집 원장, 아이를 가방으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심지어 뺨을 때리기까지 합니다 서랍장에 올라간 아이의 귀를 잡고 심하게 흔드는가 하면, 제 자리에 앉지 않는 아이의 등을 공구함으로 내리칩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화면에서 원장 A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주 금요일, 피해 아동은 최소 2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음성변조 : "아이를, 그 조그마한 아이를 세 살, 네 살밖에 안 되는 아이 얼굴을 어른이 심하게 때리면 그럴 정도로 아이를 때리고 "]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현재는 영업을 중지한 상탭니다 어린이집 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경찰에서 CCTV를 가져갔고 저는 이렇다저렇다 할 말이 없어요 "] 경찰은 확보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