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환자, 동네 병원과 전화상담도 건강보험 인정 / YTN (Yes! Top News)

당뇨·고혈압 환자, 동네 병원과 전화상담도 건강보험 인정 / YTN (Yes! Top News)

[앵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동네병원 의사에게 전화 상담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정부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범 실시 됩니다 전화 상담에 건강 보험이 처음으로 인정돼 혜택을 받게 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은 그동안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받지 못해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에 32 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22 8명)의 1 4배에 이르는 실정입니다 만성질환 진료비는 2014년 기준 19조4000억 원으로 전체 의료비(54조5000억 원)의 35%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동네병원 의사에게 전화 상담을 활용해 세밀한 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증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만성 질환 통합관리' 서비스를 받을 경우 다음 달부터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만성질환 관리 수가'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상담에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범 사업이 실시되면 환자는 동네병원 의사와 1번 대면 진료를 받고 다음 진료 전까지 2회가량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 상담은 필요할 경우 수차례 받을 수 있지만 1회에 7천 원인 수가 지원은 1번 대면 진료에 2회까지만 가능합니다 환자들은 시범사업 기간에는 전화 상담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본사업이 시작되면 1회에 약 2000원(자기부담률 30% 이하)의 비용이 부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부는 이렇게 되면 경증 환자들의 대형병원 쏠림이 완화되고, 건강보험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만성질환 통합관리에 포함된 전화 상담과 원격 모니터링 활성화가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 전 단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