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잡는 과학 기술 개발한 김동훈 박사 / YTN 사이언스
[앵커] 이웃 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로 발전했는데요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공학 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층간 소음을 최대 32%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연구를 주도한 한국기계연구원의 김동훈 박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세요? 아파트 위, 아래층에 층간 소음이 발생할 때 흔히 진동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먼저 층간 소음과 진동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층간 소음 이웃사이센터 통계에 의하면 주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의 70~80% 정도가 아이들 쿵쿵 뛰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이며, 10% 정도가 망치질 소리, 가구 끄는 소리, 청소기 소리라 합니다 쿵쿵 뛰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는 보면 진동 발생에 의한 층간 소음입니다 진동이란 기타 줄을 튕겨 보면 소리가 나는 것과 동시에 줄이 앞뒤로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물체가 떨리는 운동을 진동이라 합니다 진동에 의해 주변의 공기가 진동하고 이에 따라 소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리는 물체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며, 소리의 크기는 진동하는 폭인 진폭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층간 소음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저감시키면 소리도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박사님께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최근에 한국기계연구원은 연구원 보유기술을 활용하여 국민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범연구를 자체사업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겠지만 저도 애와 집에서 같이 놀아주다 보면 쿵쿵 뛰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정밀가공 최적화 연구에서 진동 저감기술을 활용하여 층간 진동 소음을 줄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바닥 마감재 소재를 보충 또는 개발하거나, 건축 시에 콘크리트 슬래브 두께를 높이거나 층간 사이 빈 공간을 채우는 등의 수동적인 방식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 경우 소음 저감효과는 10% 이하로 미비하며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마감소재를 두껍게 할 경우는 바닥이 단단하지 않아 좌식 생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