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기지개…삼성重,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 / KBS 2023.06.12.
[앵커]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은 조선업이 해외 수주 증가로 다시 부활하고 있는데요, 국내 3대 조선·해양기업인 삼성중공업이 부산 북항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연구인력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업이 다시 뱃고동을 울리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60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난 1분기 196억 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추산치입니다 다시 찾아온 조선업 호황기에 대비해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제조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기로 했습니다 그 신호탄으로 부산시와 삼성중공업이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5년까지 48억 원을 투자해 부산 남구와 동구 일대에 총 면적 천6백여㎡ 규모의 센터를 열고, 선박 설계와 해양플랜트 공학 관련 연구 인력 210명을 새로 뽑기로 했습니다 [정진택/삼성중공업 사장 : "근거리에 위치한 거제조선소와 수도권에 위치한 판교 R&D센터와 조화롭게 시너지를 창출해 조선 해양업의 최전선에서 글로벌 해양플랜트 설계와 R&D(연구개발)를 주도해나갈 예정입니다 "] 부산시도 제도적 지원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부산의 지·산·학을 통해 청년 고급 인재들을 유치하고 또 양성하고 머무르게 하는 부산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하는… "] 2016년 수주 절벽 이후 장기 침체를 겪은 이른바, 'K-조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며 지역 투자와 채용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