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용의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용의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김정남 암살 용의자" [앵커] 북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밤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진혜숙 PD. [리포터] 네. 북한 김정남 살해 사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이 어제(17일) 밤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현지 중국어 신문 중국보를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체포된 47살 남성이 앞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인도네시아 '시티 아이샤' 등 여성 2명에게 범행을 시킨 것으로 파악된 남성 4명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보는 이 남성이 여러 차례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을 상대로 이번 사건에 무슨 역할을 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3명의 남성의 행방을 쫓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 남성의 체포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암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중요한 증거와 실마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한밤중에 돌연 회견을 열었다고요.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한밤중에 돌연 회견을 열고, 김정남의 사체에 대한 부검결과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즉각적인 시신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강 대사는 어젯밤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에 나타나 미리 준비한 서면 자료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김정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북한 당국이 보인 첫 공식 반응인데요. 강 대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철 /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 "우리의 허락과 입회 없이 말레이 정부가 부검을 강행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측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우리를 속이려는 의도입니다. 북한의 이미지에 해를 가하려는 적대 세력과 결탁해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 대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김정남 사체의 즉각적인 인도와 부검결과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한국 정부가 지금의 정치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사건을 이용해 북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강 대사의 이날 회견은 독살 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는 부검결과의 신뢰성에 타격을 입히고,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북한 배후설'이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돌발행동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