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보는 내얼굴 vs 진짜 내 얼굴 vs 거울로 보는 내얼굴
오늘은 재미 있는 질문을 주신분이 있어서 그 내용을 성형외과적으로 설명드릴까 하는데요 내 얼굴이 이렇게 거울에 비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거의 못보고 다른 얼굴을 보게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환자분의 질문입니다 출처 : Image by Jerzy Górecki from Pixabay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거울로 제 얼굴을 봤을 때 이쁘고 꽤 괜찮았는데 다른 사람이 카메라로 찍어준 사진들을 보니,,,, 웬 못생긴 여자가 있었어요 ! 근데, 황당한 게, 친구들이 이 사진에 나온 모습이 내 얼굴이 맞는다는 거예요 ㅜㅜ 자기가 거울로 보는 얼굴과 남들이 보는 얼굴이 다르다면서 셀카는 잘 나오지만 몰래 카메라나 그런데 찍히면 진짜 내얼굴이 나온다는거예요 거울로 보는 진짜 내 얼굴은 남이 보는 내얼굴과 많이 다른가요? 거울로 보면 못생겼다 이런 생각은 별로 들지 않고 나름 얼굴에 만족하는데 남이 찍어주는 건 정말 정말 사진발이 안 받긴 하거든요 ㅠㅠ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가 다른건가요? 아니면 진짜 내얼굴이, 사진발이 안 받는 게 아니라 그것이 이제까지 제가 부정해왔던 남이 보는 내얼굴, 진짜 내 얼굴 모습인 건가요 ?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의 모습이 이렇게 다른 걸까요? 거울로 보는 내 얼굴과 남들이 보는 내얼굴 중에 어떤 게 맞는 건가요? 하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나의 얼굴 모습은 3가지 방향에서 구분하여 볼수 있겠는데요 1 거울로 보는 내얼굴 2 남이 보는 내얼굴 3 카메라 렌즈에 찍히는 내얼굴 - 내가 찍는 것 vs 남이 찍는것 거울로 보는 내얼굴, 남이 보는 내얼굴, 그리고 카메라에 찍히는 내얼굴로 구분하여 볼수 있겠습니다 우선 거울로 보는 내얼굴의 경우 좌-우가 바뀌게 되는데 이부분이 우선 남이 보는 내얼굴이나 카메라에 찍히는 얼굴과 다른점이 되겠습니다 또한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은 주로 정면만을 보게 되는데요, 남이 보는 내모습은 360도 전체를 보는것이기 때문에 시각이 상당히 다를수 있습니다 저도 2~3년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거울이 여러방면으로 되어 있는 방이었습니다 근데 옆에 어떤 할아버지가 낑낑대면서 운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다보니까 저였던 거예요 제가 여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각도의 저의 얼굴이었던것입니다 각도 뿐만이 아니라 거울로 내 모습을 볼때에는 온갖 좋은 표정을 다 지으면서 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눈썹을 내리고 멍 때리고 있다고 한다면 옆에서 “아니 박원장 무슨 안좋은일 있어?” 하고 물어볼것이기 때문에 눈을 뻔쩍 뜨면서 아니요? 별일 없는데요? 할것이고요 먼산 처다 볼때에는 이렇게 입꼬리가 축 처지게 있을것입니다만 거울을 들이대자마다 이렇게 생글생글 웃으면서 표정을 지어 보일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무의식적으로 거울속으로 보는 내 얼굴은 이런 좋은 표정의 얼굴들로만 이루어지게 되겠습니다 1 거울로 보는 내얼굴 2 남이 보는 내얼굴 3 카메라 렌즈에 찍히는 내얼굴 - 내가 찍는 것 vs 남이 찍는것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에는 배가 나오지 않도록 복근에 힘을 주지만 평상시에는 힘을 폴고 있는데요 거울이나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았을 때, 방심한 상태에서의 멍청~하게 있는 얼굴이라던가 얼이 나간 표정으로 굴욕적인 이목구비 비율이 될 때에도, 무차별적으로 노출이 되는 얼굴이, 몰래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찍히는 남이 보는 내얼굴이 되는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알고 있던 자기 얼굴과 다르다고 느끼는 것이 되겠습니다 거울로 보는 얼굴과 남이 보는 내얼굴과는 다르게 카메라에 찍히는 얼굴은 기본적으로 왜곡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광학적으로 가까이서 찍으면 찍을수록 왜곡이 발생하고 렌즈가 크면 왜곡이 덜하고 작으면 왜곡이 증가하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의 경우 왜곡을 보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거치게 되는데 그러면 2중 왜곡이 되어 저절로 뽀샵이 되는 효과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사진 왜곡에 대해서는 성형전후 사진술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에 대해서는 여기 동영상에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카메라에 찍힐 때에도 무표정하거나 찍히는줄 모르고 있었을때에는 이렇게 입꼬리가 내려가게 되면 이렇게 불독살이 쳐지게 되는데요 만약 카메라를 의식한다면 이렇게 대광대근을 수축시켜서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리프팅된 상태로 사진을 찍히게 되는것입니다 오늘 살펴본바와 같이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얼굴과 남이 보는 내 얼굴이 많이 다른데요 보통 내 얼굴이 내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내 얼굴을 거울로 보는 시간보다 내얼굴을 남이 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뇌 안에 들은 나의 지식은 나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내얼굴은 남이 평가 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것입니다 내 얼굴 칠성판은 내것이 아닌 접대용인것인데요 따라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꾸준히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박현 성형외과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박현성형외과 페이지 구독하기 박현 성형외과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