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ㆍ스프링클러도 얼어 터져…한파에 화재 무방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소화전ㆍ스프링클러도 얼어 터져…한파에 화재 무방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소화전ㆍ스프링클러도 얼어 터져…한파에 화재 무방비 [뉴스리뷰] [앵커] 이번 밀양 화재참사는 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가 더 커졌었죠.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역에서는 스프링클러 배관이 잇따라 동파돼 화재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소화전 역시 터지거나 동파 우려로 잠그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나면 가장 먼저 작동해야 할 스프링클러가 막강 한파에 무용지물이 된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시내 지하철 역 곳곳에서 지난 주말부터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돼 화재가 났더라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서울역과 종로3가역, 가양역, 용산역 등에서 스프링클러 동파 사고가 이어졌고, 고속터미널역과 홍대입구역 등도 동파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동파사고가 속출하자 서울교통공사는 배관에 열선을 추가하는 계획을 뒤늦게 세웠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열선을 추가로 더 설치를 해야…가장 취약한 부분이 지하1층 출입구 부분으로 거기서 좀더 내려가고 우려되는 개소 순위를 매겨서 사업을 진행…" 아파트나 다중이용시설의 기본 소화설비인 소화전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소화전 배관이 얼어 터져 물이 흘러 넘쳤고, 서울 송파구의 대형 쇼핑몰 두 곳에서도 소화전 동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에선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아 초기 화재 진압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은평소방서 관계자] "항상 자동기동으로 놓아두어야 하는데 여기는 수동기동으로 해서 작동이 안 된 거예요. 편법을 쓴 것 같아요. 여름에는 정상 작동하고 겨울에는 (동파 우려에) 물 빼버리고 수동위치에 놔놓고…" 잇단 동파 사고에 소방배관 보온 조치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