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월 중 합의하자"...野 "땡처리 개헌 안 돼" / YTN

與 "2월 중 합의하자"...野 "땡처리 개헌 안 돼"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에서 오는 6월 개헌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개헌 논의에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국회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지지와 비판이 오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국회 논의가 더디면 정부안을 준비하겠다며 국회를 압박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먼저 돌아볼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지난 대선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약속했다며 개헌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국회 개헌특위에서 2월 말쯤 개헌안 합의가 이뤄지고 3월 중에 발의가 되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지금 남은 시간을 보면 국회 협의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정부도 자체적으로 개헌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가진 개헌 발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한 건데요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한 국회를 압박하는 동시에, 정부 개헌안 발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연말 별도 개헌 투표 주장을 겨냥한 듯, 비용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잠깐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 적어도 국민의 세금 1천200억 원 이상을 더 써야 합니다 개헌은 논의부터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지 정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내용에 대해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개인 소신을 주장할 생각은 없고, 권력 구조 부분에 대해 합의가 안 이뤄지면 그 부분은 미루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개헌을 위해서 개헌특위를 본격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발의권이라는 마지막 수단이 동원되지 않도록 국회가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여야 합의를 독촉했습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한층 강한 목소리로, 야당의 '벼락치기' 주장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며 시간 탓을 하며 개헌 시기 늦추려는 시도는 자충수에 그칠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문 대통령의 개헌 발언에 반발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노골적인 선전포고라며 땡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