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탈옥할라"…마약왕 수감 교도소에 탱크 배치
"또 탈옥할라"…마약왕 수감 교도소에 탱크 배치 [앵커] 지하터널을 통해 탈옥했던 멕시코의 마약왕이 6개월만에 다시 붙잡혔는데요. 다시 교도소에서 도망가는 일을 막기 위해 탱크까지 배치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진혜숙 PD입니다. [기자] '마약왕' 구스만이 수갑에 묶인 채 멕시코 해군 특수부대에 끌려 나옵니다. 탈옥 6개월 만에 구스만은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습니다. 재탈옥을 박기 위해 멕시코 군은 탱크까지 동원했습니다. 연방 경찰과 함께 탱크가 24시간 배치됐고, 교도소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겔 오소리오 총 / 멕시코 내무장관] "구스만의 검거는 멕시코 사법 제도의 공적이며 모든 국민의 공적입니다." 구스만의 체포 경위도 자세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스만은 자신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허영심 때문에 붙잡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화 제작을 위해 지난해 10월 영화배우 숀 펜등과 비밀리에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 이게 수사당국에 포착된 것입니다. [마리오 로페스 발데스 / 시날로아 주지사] "구스만은 자신의 전기 영화를 통해 (탈옥을) 기념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영화 제작자와 배우 등을 만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구스만과 인터뷰한 배우 숀 펜, 이를 주선한 멕시코 여배우 카테 델 카스티요도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