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전문대에도 대학원 설치…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 KBS 2021.05.12.
[리포트] 자율자동차 개발에 활용하는 운전 시뮬레이터입니다 아주자동차대 교수와 학생들이 시각처리 기술과 모션 플랫폼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 지난해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이처럼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졸업생들에게는 늘 전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김근목/아주자동차대 자동차개발전공 교수 : "실력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것 같지만, 전문대라는 한계 때문에 대기업 연구개발 분야 진출이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 이런 기술분야 인재들을 위해 전문대에도 처음으로 대학원이 설치됩니다 아주자동차대와 한국영상대 등 전국 8개 전문대가 석사 과정을 운영할 시범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전문대 심화과정을 거쳐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3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어야만 입학 자격이 주어집니다 교수진도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해, 즉시 연구개발에 투입하거나 중간관리자 역할을 할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유주현/한국영상대 부총장 : "일반 대학원은 이론 중심이지만, 저희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고숙련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두 대학은 올해 안에 교육과정 개발을 마치고 내년 새 학기부터 두 대학의 강점인 영상과 자동차 분야를 융합한 3개 전공 60명 규모의 석사 과정을 운영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