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A noiseless patient spider / Walt Whitman 조용하고 끈기 있는 거미 / 월트 휘트먼
(작가 및 작품해설)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월트 휘트먼(1819~1892)은 목수이면서 민중의 대변인으로, 혁신적인 작품들을 통해 미국의 민주주의 정신을 표현한 시인이다 휘트먼은 대부분 독학으로 지식을 깨우쳤는데, 11살에 일하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바람에, 미국 작가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영국 작가들을 모방하게 만드는 전통적인 교육을 받지 않게 되었다 그가 평생 수정하고 교정했던 시집 (풀잎(Leaves of Grass))(1855)에는 미국인에 의해 쓰인 가장 독창적인 작품인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가 실려 있다 비록 크게 성공은 못했지만, 이 대담한 시집에 대해 에머슨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보내준 열정적인 찬사는 시인으로서 휘트먼의 입지를 확인시켜주었다 모든 피조물을 찬미하고 있는 사변적인 시집 (풀잎)은 에머슨의 글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재미있는 점은, 에머슨은 수필 (시인)에서 휘트먼같이 신념이 강하고 마음이 열려 있으며 우주적인 시인을 예견했다는 것이다 (풀잎)의 혁신적이고 각운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시 형식, 성(性)에 대한 묘사, 생동감 있는 민주주의적 감수성에 대한 공개적인 찬미, 시인의 자아는 시, 우주, 독자와 하나라는 식의 극단적으로 낭만주의적인 주장 등은 미국 시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1819년~1892년) (미국의 문학, 미국 국무부 |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과) 이 시는 한 거미가 먹이를 얻기 위해 조용하면서도 끈기 있게 거미줄을 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시인은 이 시를 통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거미와 끊임없이 외부세계와 연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