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부재' 삼성, 포스트 미전실 '솔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총수 부재' 삼성, 포스트 미전실 '솔솔' [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로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자 삼성의 속내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옥중경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을 위해 해체된 미래전략실 같은 별도 조직을 가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의 유죄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법리판단, 사실 인정 모두 수긍할 수 없다'는 변호인의 뜻을 전하며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자"고 말했습니다 총수 공백 때문에 경영시스템을 손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이 부회장이 옥중경영을 강화하고 전문 경영인들이 집단경영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가 2분기에 작년의 절반인 두번만 열렸고 안건도 기존 사업 내용이라는 점에서 대체 기구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과거 SKㆍ한화ㆍCJ도 집단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 "기존 계열사나 그룹 조직에서 경영을 한 분들이 한 구성원이 돼 경영에 참여하는 것이 효율적…" 미래전략실을 부활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점은 변수 새 집단경영조직에 대해 삼성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총수 일가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합니다 [재계 관계자] "오너 부재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니까 형제나 (이건희 회장의) 사위들이 있으니 패밀리가 우선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까…" 블룸버그통신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경영 실력을 증명했다며 '이 부회장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원들 동요를 막고 외부의 불편한 시선도 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은 삼성이 위기 탈출을 위해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