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길라임-'블랙리스트' 논란 심경 고백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
설명[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배우 하지원이 박근혜 대통령 '길라임 논란'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지원, 천정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논란이 된 드라마 캐릭터 '길라임'을 연기한 하지원의 참석에 그 어느때보다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하지원은 "저녁을 보면서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길라임 캐릭터를 사랑해 주시고, 나도 많이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이제 '목숨 건 연애' 한제인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지원은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는 말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원은 "사실 몰랐었다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고, 좋은 일이 있으면 좋아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라며 "모두가 마음의 슬픔이 큰데 나도 같이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소신있는 발언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차기작 구성만 5년째인 추리소설작가가 이태원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다 이웃집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반전 수사극으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뉴미디어국 park5544@sportsseoul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