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예산심사 무력화"…여야정 협의 보이콧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야당 "예산심사 무력화"…여야정 협의 보이콧 [앵커] 예산정국이 경제투톱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으로 경색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예정됐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 회동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방금 밝혔다고 합니다 자세한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방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후 예정되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협의에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는 교섭단체 3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이 참석하기로 했었는데요 청와대가 예산 정국 중에 경제투톱을 교체하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점이 협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보이콧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국회 예산 심사와 인사청문회제도가 유명무실하게 됐다며 정부와 여당이 협치를 위한 자세가 안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부와 여당이 깊이있는 반성을 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내놓기 전까지 협상 참여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사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인데요 일단 민주당은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일정을 예산안 심사 이후로 미루기로 가닥을 잡았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단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역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인 다음 달 초에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는데요 청와대도 인사청문요청안 송부시점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와 관련한 문제가 불거질 경우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과 내년도 예산안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예산안 심사 도중 경제사령탑을 교체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기 떄문에 청문회 일정을 놓고 여야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청문회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아울러 국회가 장관 인사를 인정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임명하면 안된다는 요건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청와대 인사 담당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 공포감이 있어서 장관을 찾기가 힘들다더라"면서 "현재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해서 장관 자리에 정말로 역량있는 사람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내대표 회동에서 구체적인 청문회 개편 방법론까지 논의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