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문제 근본 해법 논의가 남북대화 관건 / YTN

이산가족문제 근본 해법 논의가 남북대화 관건 / YTN

[앵커] 새해들어 남북대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대화 의제가 관심입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남북대화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측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응해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남측의 이산가족은 6만 8천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입니다 해마다 2천여 명의 이산가족이 북의 혈육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있어, 한번에 남측의 100명 정도가 참석하는 지금의 상봉 방식은 이산가족의 한을 풀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1회성 이산가족 상봉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전체 이산가족의 생사여부와 서신왕래 문제는 잘 하면 적어도 2-3년 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정권 임기내에 해법을 찾을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북 경제협력을 금지하는 5 24 조치 해제와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남북이 일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는냐가 향후 5 24 조치의 해법 마련을 우리 사회 내부의 공감대 형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북한은 이달 중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직후에 구체적인 대화 제의를 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대화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정부는 물밑 접촉 성격의 비공식대화를 포함해 전방위 대화채널의 가동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한미연합훈련과 대북전단지 살포 중단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을 경우, 양측의 접점을 찾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해 대화의 본격적인 물꼬를 트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