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vs 대장동 의혹’, 대선 경선 향배 가른다 [#논썰|EP.51]
추석 연휴를 지나며 여야 모두 당내 대선 경선이 중대한 분기점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일방적으로 앞서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잇단 가족 의혹과 설화, 태도 논란 등에 ‘고발 사주’ 의혹까지 터지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반대로 홍준표 의원은 2030 남성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치솟으며 약진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를 거치며 경선 구도가 조정 국면을 맞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 의원은 ‘조국수홍’이냐는 강성 보수층의 반발에 직면한 반면,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 프레임이 지지층 결집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나 앞으로 몇차례 더 있을 토론회 결과와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상황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또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여당에선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장동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여권 일부에서도 대장동 의혹이 고발 사주 의혹보다 불공정에 예민한 대중적 정서를 크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단 이 지사는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다 사퇴하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장 주말에 결과가 공개되는 민주당 호남 경선은 대장동 의혹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반면 이 지사의 승부수가 통할 경우 호남에서도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대선판을 달구는 ‘윤-홍 대전’ ‘명-낙 대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논썰에서 함께 전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