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110회] 고창전투 견훤 vs 유금필 feat 안동은 어떻게 명문고장이 되었나?

[팩 한국사 110회] 고창전투 견훤 vs 유금필 feat 안동은 어떻게 명문고장이 되었나?

유금필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한 신료는 그 말이 너무도 창피하고 굴욕적이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도 없어 달빛아래 깊은 탄식만 토해내고 있었는데 문득 한 남자가 다가와 말했다." "공께서는 어찌하여 유금필의 오만함을 그냥 두고만 보고 계십니까? 그를 당장 끌어내려야지요" "자네 왔는가? 하지만 그가 모든 전투에서 공을 세우고 있는데 내가 무슨 수로 유장군을 견제하겠는가?" "공을 세우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인가?" "공께서는 왕이 가장 싫어하고 경계하는 신하가 있다면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십니까?" "그야 뭐.... 무능력한 사람?" 남자는 고개를 저었다. "아첨하는 사람? 못생긴 사람? 아 무엇인가? 속시원히 말씀 좀 해보시게"